브랜드 전략(Brand Strategy)

네데 컬렉티브는 왜 ‘시즌’을 없앴나…분크 CD가 만든 핸드백 브랜드

빠삭데이터 2026. 9. 27. 08:00

분크 CD 출신 강영준 대표가 지난 2월 핸드백 브랜드 ‘네데 컬렉티브(NEDEH COLLECTIVE)’를 론칭했다.

S/S·F/W 시즌에 맞춰 신제품을 한꺼번에 내놓지 않는다. 연 4~5차례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모먼트(Moment)’ 방식을 택했다.

출시한 제품도 직접 사용하며 계속 수정한다. 한 제품은 리오더 과정에서 가죽을 세 차례 바꿨다. 빠르게 제품 수를 늘리기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영준 대표가 만든 가방 브랜드 '네데 컬렉티브'. © PPASAK DATA

브랜드를 만든 강영준 대표는 약 24년간 가방 디자인을 해왔다. 핸드백 브랜드 ‘분크(vunque)’ CD를 거쳐 자신의 브랜드를 시작했다.

 

📌 핵심 체크 포인트

  • 2026년 2월 론칭한 신생 핸드백 브랜드
  • 강영준 대표, 약 24년 가방 디자인 경력·분크 CD 출신
  • S/S·F/W 시즌제 대신 연 4~5회 ‘모먼트’로 제품 공개
  • 출시 이후에도 직접 사용하며 소재와 구조 수정
  • 주요 가방 가격대 20만~30만원
  • 판매는 자사몰 중심
  • 9월 서울 연희동에서 첫 오프라인 프레젠테이션 진행

 

①24년 가방 디자인 경험, 자신의 브랜드로

네데 컬렉티브는 제품 수를 빠르게 늘리는 대신 직접 들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시한 제품은 직접 사용하면서 불편한 부분과 소재의 특성을 확인하고 다음 생산에 반영한다. 실제 한 제품은 리오더 과정에서 가죽을 세 차례 바꿨다. 가죽의 결이나 단단함을 조정하면서 기존 제품을 계속 다듬었다.

② 시즌 대신 연 4~5회 ‘모먼트’

제품 공개 방식도 일반적인 패션 브랜드와 다르다. 네데 컬렉티브는 정해진 S/S·F/W 시즌에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하지 않는다. 날씨와 시점에 맞춰 1년에 4~5차례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각각의 공개 시점을 ‘모먼트(Moment)’라고 부른다.

첫 제품은 블랙 컬러만 선보였다. 처음부터 컬러와 스타일 수를 크게 늘리지 않고 기존 제품을 사용하고 수정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추가한다.

현재 판매는 자사몰이 중심이다. 브랜드 규모 역시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범위에서 키운다는 방향이다.

네데 컬렉티브는 S/S·F/W 시즌에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하지 않는다. 날씨와 시점에 맞춰 1년에 4~5차례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 PPASAK DATA

③  20만~30만원대…곡선과 가죽 질감 살려

주요 가방 가격은 20만~30만원대다. 비율과 곡선, 천연 가죽의 질감을 디자인에 활용한다.

대표 제품 ‘엘립스 보스턴백’은 곡선형 옆면과 타원형 금속 장식을 적용했다. 100% 소가죽을 사용하고 스트랩은 탈부착과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필로 이너 플랩백’은 플랩을 가방 안쪽에 넣었다. 내부 플랩 위치를 바꿔 수납공간을 나눌 수 있고, 위치에 따라 가방 앞뒤 실루엣도 달라진다.

제품을 한번 출시하고 끝내지 않고 소재와 구조를 계속 다듬는 운영 방식이 제품에도 반영돼 있다.

④ 연희동 첫 오프라인 공간, 작업실을 옮겨놓다

네데 컬렉티브는 지난 9월 서울 연희동에서 론칭 후 첫 오프라인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 2026 F/W 주제는 ‘MY OBJECT OF IDENTITY’다. 공간기획자 료(Ryo)가 참여했다.

공간에는 완성된 가방만 진열하지 않았다. 가방 도면과 소재, 책, 사진, 작업 도구와 개인 소장품을 함께 배치했다. 강 대표의 실제 작업실에서 가져온 물건도 공간을 채웠다. 9월 10일 미디어에 먼저 공개하고 11일부터 13일까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 한 줄 정리

네데 컬렉티브는 분크 CD 출신 강영준 대표가 약 24년간 쌓은 가방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2월 론칭한 핸드백 브랜드다. 시즌 대신 연 4~5회 ‘모먼트’로 제품을 공개하고, 출시한 제품도 직접 사용하며 소재와 구조를 계속 수정한다.

 

🔗 출처 : 한국섬유신문
「분크 CD 출신의 ‘네데 컬렉티브’…‘나를 향한 가방’으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