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략 (Global Strategy)

글로벌 브랜드 수장들 한국으로…코토팍시·무브·브롬톤 현장 행보

빠삭데이터 2026. 10. 3. 09:00

글로벌 패션·스포츠 브랜드의 창업자와 CEO가 잇따라 한국을 찾고 있다. 올해 코토팍시, 무브, 브롬톤의 글로벌 수장이 직접 방한해 매장과 소비자, 국내 파트너를 만났다.

 

한국 소비자의 빠른 시장 반응과 러닝 커뮤니티 성장, 성수 등 체험형 상권의 부상이 이들의 한국행 배경으로 꼽힌다. 해외 브랜드들은 국내 파트너와 유통망을 구축하고 커뮤니티와 체험형 매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한국 첫 코토팍시 플래그십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정호진 넬슨스포츠 대표, 정인수 동인기연 회장, 스테판 제이콥 코토팍시 설립자, 린지 슘라스 코토팍시 CEO. © PPASAK DATA


📌 핵심 체크 포인트

① 코토팍시 설립자·CEO 동시 방한…한국 인지도 1% 미만

 

미국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토팍시(Cotopaxi)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오픈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스테판 제이콥 코토팍시 설립자와 린지 슘라스 CEO가 직접 참석했다.

 

스테판 설립자는 한국에서 코토팍시의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 1%도 되지 않는다며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린지 슘라스 CEO는 한국 소비자의 아웃도어·웰니스 관심과 현지 파트너십을 한국 진출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코토팍시는 한국에서 유통과 생산 파트너십을 함께 구축하고 있다. 국내 전개는 넬슨스포츠가 맡고 있으며 생산에서는 동인기연과 12년째 협력하고 있다. 코토팍시가 처음 생산한 백팩도 동인기연과 함께 만든 제품이다.

오프라인 유통도 확대하고 있다. 신사동 플래그십을 비롯해 백화점 팝업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니콜라이 크리스텐센 무브 창업자 겸 CEO가 지난 6월 한국을 찾았다. 사진 왼쪽은 정광호 무브코리아 대표. © 빠삭데이터

 

② 무브, 유럽 밖 첫 해외법인 한국에 설립

 

덴마크 러닝화 브랜드 무브(MOVV)도 한국을 주요 해외 시장으로 선택했다. 무브는 유럽 밖 첫 해외 법인 설립 국가로 한국을 택했다. 지난 6월 서울 한강 인근 러너 커뮤니티 카페 ‘저스트런잇’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니콜라이 크리스텐센 창업자 겸 CEO가 직접 참석했다. 무브 니콜라이 CEO는 한국의 빠르게 성장하는 러닝 커뮤니티와 기능성·디자인을 함께 보는 소비자를 주목했다.

 

무브코리아는 단순 디스트리뷰터가 아닌 합작 법인으로 운영된다. 한국을 기반으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러닝화·슈즈 편집숍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③ 브롬톤 CEO도 방한…자전거·패션·정비 한 공간에

 

영국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윌 버틀러-아담스 CEO도 지난 7월 한국을 찾았다.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브롬톤런던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자전거와 패션을 결합한 복합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브롬톤 자전거와 전문 메카닉 서비스, 의류 및 액세서리를 한 공간에 구성한 매장이다.

스타필드 하남 브롬톤런던 매장에서 윌 버틀러-아담스 브롬톤 CEO와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빠삭데이터

 

윌 버틀러-아담스 CEO는 브롬톤이 지난 50년간 런던에서 자전거를 생산해 왔으며 전 세계에서 누적 150만대의 브롬톤 자전거가 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자전거 뿐만 아니라 의류와 액세서리, 정비 서비스를 결합해 브롬톤의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④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을 직접 찾는 이유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을 주목하는 배경에는 빠른 소비 반응과 커뮤니티, 체험형 상권의 성장이 있다. 푸마는 지난 4월 서울 성수에 상하이에 이어 글로벌 두 번째 ‘스니커 박스’ 콘셉트 매장을 열었다. 푸마코리아는 서울이 글로벌에서도 중요한 도시로 인식되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시장 반응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성수의 외국인 소비도 눈에 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50일 만에 누적 거래액 7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외국인 구매액은 약 30억원으로 전체의 40% 이상이었다. 6월 9일에는 외국인 구매 비중이 66%까지 올라갔다.

최근에는 글로벌 수장이 직접 매장과 소비자 접점을 확인하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 뉴스 플러스

글로벌 CEO가 한국을 직접 챙긴다

이번 세 브랜드의 공통점은 단순히 한국에 제품을 출시하거나 유통망을 확보한 데 있지 않다. 창업자와 CEO가 직접 한국을 찾아 현장을 확인했다.

 

코토팍시는 설립자와 CEO가 신사동 플래그십 오픈을 앞두고 동시에 방한했다. 국내 유통 파트너인 넬슨스포츠뿐 아니라 12년째 생산을 함께한 동인기연과의 파트너십도 부각했다.

 

무브는 유럽 밖 첫 해외법인을 한국에 설립하고 창업자 겸 CEO가 러너 커뮤니티 공간에서 직접 브랜드를 소개했다. 브롬톤 CEO는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서 자전거와 패션, 정비 서비스를 결합한 국내 전개 현장을 살폈다.

 

한국 시장을 아시아 테스트베드로 보는 시각은 이전부터 있었다. 최근에는 글로벌 수장이 직접 매장과 소비자, 파트너를 확인하는 움직임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 한 줄 정리

코토팍시·무브·브롬톤의 글로벌 수장이 잇따라 한국을 찾았다. 매장 오픈이나 단순 시장 방문을 넘어 국내 파트너와 소비자, 커뮤니티를 직접 확인하며 한국 시장을 챙기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 출처 : 한국섬유신문

  「글로벌 수장들, 세계 확장 위해 한국 현장 챙긴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마운트투코스트 한국 진출…美 러닝 전문점 400곳·100km 장거리 특화」

👉 「무신사 말레이시아  공략 본격화…거래액 117% 늘고 오프라인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