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플랫폼 (Retail & Platform)

무신사·조조타운 협력 성과…K패션 브랜드 2036개, 일본 30대 이상도 구매

빠삭데이터 2026. 10. 29. 12:00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에서 무신사가 취급하는 K패션 브랜드가 입점 초기 약 140개에서 2026년 3월 말 2036개로 늘었다. 조조타운 운영사 조조(ZOZO)는 전체 입점 브랜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무신사 입점을 꼽았다.

 

야마사키 타카오 조조타운 사업총괄 사진=빠삭데이터

 

야마사키 타카오 조조타운 사업총괄은 10월 16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K패션 구매가 20대뿐 아니라 30대 이상에서도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 핵심 체크 포인트

구분 주요 내용
인터뷰 2026년 10월 16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취급 브랜드 초기 약 140개 → 2036개
조조 연간 연결 매출 2283억7300만 엔, 전년 대비 7.2% 증가
연간 상품 거래액 6660억3500만 엔, 8.4% 증가
조조타운 연간 구매 고객 약 1317만 명
한국 팝업 일본 브랜드 15개, 10월 31일까지

 

※ 조조의 매출과 상품 거래액은 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이다. 입점 브랜드 수는 2026년 3월 말 기준이다.

 

① 일본 K패션 구매층, 20대 넘어 30대 이상까지

야마사키 사업총괄은 일본에서 K패션이 인기를 얻는 이유로 독자적인 디자인과 빠른 트렌드 반영을 꼽았다.

일본 브랜드에서 보기 어려운 디자인을 시도하면서도 유행을 빠르게 상품에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했다.

 

Q. 무신사가 조조타운에 입점한 지 약 1년이 됐다. 예상과 달랐던 일본 고객 반응은.

 

“처음에는 K패션이 주로 20대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봤다. 실제로 운영해보니 30대 이상 고객의 구매도 많이 발생했다. K패션이 20대뿐 아니라 폭넓은 세대로 퍼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Q. 일본에서 K패션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독자성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일본에서는 보기 어려운 디자인을 시도하면서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다.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일본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상품이다.”

 

② 조조타운 입점 브랜드 1만1247개…무신사 입점 영향

조조는 3월 결산법인이다.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연간 연결 매출은 2283억7300만 엔(한화 약 1조9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조타운 등을 통한 상품 거래액은 6660억3500만 엔(한화 약 5조6200억 원)으로 8.4% 늘었다.

 

2026년 3월 말 기준 조조타운에는 1710개 숍과 1만1247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연간 구매 고객은 약 1317만 명이다.

입점 브랜드는 1년 사이 2198개 증가했다. 조조는 무신사 입점이 브랜드 수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야마사키 사업총괄은 조조타운의 성장 배경으로 패션 전자상거래 시장에 일찍 진출한 점을 꼽았다.

 

Q. 조조타운이 일본의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한 배경은.

 

“조조타운은 20여 년 전부터 패션 이커머스를 운영해왔다. 당시에는 이커머스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았고 특히 패션 이커머스는 거의 없던 시기였다. 그때 먼저 패션 이커머스에 도전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성장의 큰 계기가 됐다. 그 결과 지금은 폭넓은 고객층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③ 조조타운 해외 첫 팝업, 성수에서 일본 브랜드 15개 소개

조조타운은 무신사와 함께 서울 성수동에서 ‘조조타운 인 무신사(ZOZOTOWN in MUSINSA)’를 오는 10월31일까지 연다. . 이번 행사는 조조타운의 해외 첫 팝업스토어다. 한국 소비자가 일본 패션 브랜드와 상품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사는 2024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무신사가 조조타운에 입점한 이후 오프라인 협업을 이어왔다.

올해 2월에는 나고야에서 조조타운이 연 팝업에 무신사가 참여했다. 8월에는 도쿄 하라주쿠에서 무신사가 연 팝업에 조조타운이 참여했다.

 

Q. 왜 지금 한국에서 조조타운의 첫 팝업을 열었나.

 

“가장 큰 배경은 무신사와 이어온 협업이다. 2024년 MOU를 체결한 뒤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고 지난해 무신사가 조조타운에 입점했다. 올해 2월에는 나고야에서 조조타운이 연 팝업에 무신사가 참여했고 8월에는 무신사가 도쿄 하라주쿠에서 연 팝업에 조조타운이 참여했다. 이런 협업을 이어오면서 이번에는 일본 패션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에서 조조타운이 직접 팝업을 열게 됐다.”

 

Q. 이번 팝업을 통해 양사 협업은 어떻게 넓어지나.

 

“지금까지는 조조타운을 통해 한국 패션을 일본 고객에게 소개해왔다. 이번에는 일본 브랜드와 조조타운의 매력을 한국 고객에게 소개하는 차례다. 어떤 브랜드와 어떤 상품이 한국 고객에게 인기를 얻는지, 또 어떤 고객이 구매하는지를 확인하고 싶다. 그 결과를 보고 향후 무신사와의 협력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 출처: 한국섬유신문

 야마사키타카오 조조타운 사업총괄 “K패션, 독자적 디자인·빠른 트렌드가 경쟁력”